메뉴모아닷컴

맛평가단

맛평가단
 
작성일 : 13-10-01 11:01
[서울맛집] 고려계삼탕[들깨삼계탕, 찜닭]
 글쓴이 : 맛평가단
조회 : 3,273  
 



고려계삼탕
TEL.(02)761-2678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27 하남빌딩 2층




삼복더위중 말복을 남겨놓고 있다. 벌써 끝자락인가??

 

게릴라성 폭우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맑고 파란 하늘은

순식간에 어둠으로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여 한껏 쏟아부었다.

잠시뒤 언제 그랬는지 폭염이 그 자리를 메꾼다.

 

여의도 하남빌딩 2층 고려계삼탕.

길 건너편 1층엔 아성이 두터운 파낙스가 있음에도

자리를 잡아보겠다고 오픈을 한 모양이다. 닭싸움이라고 해야하나?





2층에 있던 홍콩반점 자리에 터를 잡았다.





 넓직한 홀과





 음식에 대한 철학을 가지신 분인듯.





 단체를 위한 대형룸도 갖추고 있다.

 벽에 걸려있는 작품이 예사롭지 않다.



 


 그렇다! 이집의 상호는 삼계탕이 아닌 계삼탕이다.

주인이 인삼이 아닌 닭이란 얘기다.ㅎ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가

계삼탕 맛 코스 요리를 주문한다. 가격 착하다.





 찬이 정갈하게 세팅된다.





 반주로 빠질 수 없는 인삼주.













 먼저 들깨 계삼탕이 나와 한 국자씩 덜어가며 맛을 본다.

 고명처럼 올려진 들깨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부드럽다.









 부드러운 육질에 잡내가 느껴지질 않는다.

육수에도 상당한 공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열무도 좋은 맛을 지녔다.





 들깨가 들어간 음식은 많이 먹으면 질리기 쉽상인데

이렇게 여럿이 나누어 먹으니 되려 욕심이 발동한다.ㅎㅎ





 이것이 웅추닭의 맛이다.

육질이 찰지면서 부드럽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아이스 글라스.










 이어 찜닭을 내준다.

비쥬얼이 먹음직스럽다. 굵은 당면은 봉추찜닭에서 보던 스타일인데...

맛이 어떨지...





 소스에서 매콤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잘 맞추었다.

매운듯 견딜만 하고, 달달한 뒷맛을 청양고추가 말끔히 정리해 준다고 할까나...

 





 평소의 닭고기 육질을 생각했다면

이집에선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생닭을 가지고 요리를 하면 이런 맛이 나와!!!!"

자리를 같이 한 일행 또한 대번에 인정하게 만드는 찜닭이다. 













 이집의 찜닭만을 가지고 장사를 해도 될 정도로

맛의 깊이가 다르다. 늘 갖는 생각이지만 음식에 정성을 쏟으면

고스란히 먹는 이의 마음으로 전달된다.

 

 









 매일 먹고 싶다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여기엔 밥을 비벼먹어야 한다는...

 

















그래서 공기밥 하나를 주문해서 비비기 시작.

 





 양념소스가 좋아 밥 외에 다른 것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삼계탕 먹으러 왔다 찜닭에 반하고 가겠다.ㅎ






 때론 얘기치 않은 식당과 그 식당음식에 반할때가 있다.

삼계탕을 계삼탕이라 이름지은 이곳이

삼계탕보다 찜닭으로 유명세를 얻을 듯 보인다.